참길

사람은 왜 거듭남이 필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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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4-10-10

작성: 2024-10-10 22:52

  • 인간의 마음은 심히 부패(腐敗)하다

인간의 마음에 관하여 구약 성경에 나오는 선지자(先知者) 예레미야(Jeremiah, 남 유다 왕 요시야 제13년에 사역 시작)는 거짓되고 아주 썩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렘 17: 9, 10)

   예레미야 17장

9. "만물(萬物)보다 더 거짓되고 아주 썩은 것은 사람의 마음이니, 누가 그 속을 알 수 있습니까?"
10. "각 사람의 마음을 살피고, 심장을 감찰하며, 각 사람의 행실과 행동에 따라 보상(報償)하는 이는 바로 나 주(主, 여호와)다."


또한 예수님도 사람의 마음에서 음행, 도둑질, 살인 등의 나쁜 생각이 나와서 사람을 더럽힌다고 하였다. (막 7: 18~23)

   마가복음 7장

18.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도 아직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지 못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20.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1. 나쁜 생각은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데, 곧 음행과 도둑질과 살인과
22. 간음과 탐욕과 악의와 사기와 방탕과 악한 시선과 모독과 교만과 어리석음이다.
23. 이런 악(惡)한 것이 모두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힌다."


  • 인간은 변하지 않는다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십계명을 주어서 이스라엘 민족이 이를 지키며, 그 부모들은 이를 가르쳐야 한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소위 탈 이집트 이후부터 므낫세 왕(남 유다 14대, BC 687~642 재위(在位)) 시절까지 그들은 일시적으로 여호와께서 주신 계명 말씀을 따라 살았으나, 곧바로 그 계명 말씀을 떠나 살면서, 눈앞에 보인 우상을 철저하게 섬겼다. 이에 관하여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진노(震怒)의 말씀을 하셨다. (왕하 21: 12, 14, 15)

   열왕기 하(下) 21장

12. 주(主),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에게 재앙(災殃)을 보내겠다. 이 재앙의 소식을 듣는 사람은 누구나 가슴이 내려앉을 것이다.
15. 그들은 내가 보기에 악(惡)한 일을 하였고, 그들은 이집트에서 나온 조상 때로부터 오늘까지, 나를 분노(憤怒)하게 했다.


20세 이상이 되면 IQ와 성격(性格)은 변하지 않는다. 어떤 심리학자는 15세면 모든 성격이 고정된다고 한다. 심리학자들은 이것을 '기질(氣質)'이라고 한다. 성격과 IQ는 유전(遺傳)된다. 그리고 바꾸기 힘든 것 중 또 하나는 습관(習慣)이다. 우리의 뇌(腦)는 생각하는 걸 싫어한다. 왜 생각하는 걸 싫어할까?

인간은 진화하면서 직립 보행을 하게 되었고, 올라간 뇌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수직 혈관 구조를 택했다. 심장은 높이 있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고비용 저효율 엔진처럼 동작한다. 그래서 뇌에 양분을 공급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즉 생각할수록 많은 에너지를 쓴다는 것이다. (출처: [심리학 칼럼]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feat. 김경일, 1970 ~) — Steemit)


  • 인간의 의식 세계
사람은 왜 거듭남이 필요한가?

무의식(無意識)은 인간 정신(精神)의 가장 깊고 중요한 부분이며 개인의 행동(行動)을 이해하는 단서가 된다.

의식 영역 밖에 있는 무의식(無意識)은 정신세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인간의 행동(行動)을 지배하고 행동 방향을 결정한다. 두려움, 폭력 충동, 비이성적 소망, 음란한 욕망, 이기심, 수치스러운 경험 등이 이에 속한다. (상담학 사전, 2016)

사람은 왜 거듭남이 필요한가?


인간 행동(行動) 패턴의 95%가 우리의 잠재의식(潛在意識, 감정의 뇌)과 무의식(無意識, 생존의 뇌)에 의해 구동(驅動, driven)하고, 행동 패턴의 5%만이 의식(意識, 이성의 뇌)에 의해 구동한다는 것은 놀랍다. (출처: https://21erick.org/column/9942/, 무의식의 이해와 학습에 활용하기)


  • 거듭나려면

바리새인이면서 유대인의 지도자인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보면서 그를 하나님으로부터 온 교사로 생각했다. 그는 늦은 밤, 주님을 찾아가 자신의 학식을 더할 만한 교훈을 얻고자 했다. 그러나 예수님이 그에게 알려 주고자 하셨던 주제가 있었다.

“과연 누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가?”라는 근원적 진리였다. 누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까? 육(肉)으로 난 사람은 들어갈 수 없다. (요 3: 1~8)

예수님의 대답은 바로 거듭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영(靈)으로 난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다.

하나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죄(罪)를 회개(悔改)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功勞)를 의지하여 물로 세례를 받고 성령(聖靈)의 인(印) 치심을 받을 때 일어나는 사건이다. 이렇게 물과 성령으로 변화(變化)된 사람에 대해 성경은 ‘새로운 피조물(被造物)’(고후5:17)이라고 말한다.

깨달음은 의식(意識)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진정한 변화는 무의식(無意識) 세계까지 변화시켜야 가능하며, 이를 위해서는 탐욕, 상처 등 무의식에 잠재된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의식은 인간 행동의 대부분을 지배하며, 긍정적, 부정적 정보를 모두 받아들여 행동에 영향을 미치므로 무의식(無意識)의 변화를 통해 삶을 긍정적(肯定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Ken Wilber(미국, 심리학자)는 노자(老子)의 ‘도덕경(道德經)’을 접한 후 동서양의 사상에 심취, 영적(靈的) 체험이 심리적 완성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수십 년간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에 체류하면서 직접 수행과 고승과 성직자 등의 만남을 통해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출처; “정말로 사랑할 때, 여러분은 그것과 하나가 된다” (hani.co.kr) 2013. 12. 18)

영적(靈的) 체험과 무의식(無意識)의 변화(變化)를 불러올 때 진정 거듭남의 삶을 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러한 길은 좁은 길이라는 것을 또한 명심(銘心)해야 한다. (마 7: 13, 14)
   

  • 거듭남, 이후(以後)의 삶

   예레미야 17장

5. "나 주(主, 여호와)가 말한다. 나 주에게서 마음을 멀리하고, 오히려 사람을 의지(依支)하며, 사람이 힘이 되어 줄 것이니 하고 믿는 자는, 저주(詛呪)를 받을 것이다.
7. 그러나 주님을 믿고 의지(依支)하는 사람은 복(福)을 받을 것이다.
8. 그는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그 나무는 언제나 열매를 맺는다.

  고린도후서 4장

14. 주(主) 예수를 살리신 분이 예수와 함께 우리도 살리시고, 여러분과 함께 세워주실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16. 그러므로 우리는 낙심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 사람은 낡아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집니다.
18. 우리는 보이는 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봅니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永遠)하기 때문입니다.

주를 진정으로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진리(眞理)의 영, 즉 성령(聖靈)님과 소통하는 체험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러므로 마음 안, 즉 무의식에서 꿈틀거리는 육체(肉體)와 안목(眼目)의 정욕(情欲) 그리고 이생(利生)의 자랑 등, 세속적(世俗的) 가치에서 벗어나서 보이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면서 거듭남의 삶을 살 것이다.

비록 좁은 문(門)이지만 이 길이 진정 생명의 길이기에 이 길을 끝까지 가면서, 어둠에 매여 있거나 포로 된 자를 풀어주고, 가난한 자를 돕기 위한 삶을 실천할 것이다. 이는 사람의 의지나 힘이 아닌 성령께서 주신 긍휼, 사랑의 마음으로 다가갔을 때 가능한 일이다.


2024. 10. 10 참길(필명(筆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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