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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믿을만한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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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5-11-19

업데이트: 2025-11-20

작성: 2025-11-19 16:07

업데이트: 2025-11-20 05:45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과거 한 공개 석상에서 “그 시절엔 인생을 그만두고 싶었다.”라고 털어놓았다는 발언은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감을 동시에 안겼다. 그의 고백은 기업인의 이미지를 넘어, 한 아들이자 경영자의 인간적 고뇌를 드러낸 장면이었다.


그 시기 삼성은 글로벌(세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었다. 하지만 경영의 중심이었던 이건희 회장이 부재한 상황에서 모든 결정을 젊은 후계자가 단독으로 내려야 했다. 이재용 회장은 “그 시절 가장 외로웠던 점은 회사를 믿고 맡길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처: https://v.daum.net/v/z3OipraeGs, . 2025. 11. 9)

사람은 믿을만한 대상이 아니다


이재용 회장의 고백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세상에서는 알고 보면, 아주 가까운 형제자매 그리고 친구 사이에서도 믿고 서로 지낼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이미 성경의 창세기(創世記)를 보면, 아담과 하와 부부는 뱀에 꼬임에 빠져서 하나님을 속이며, 결국 에덴동산에서 쫓겨난다. 그러자마자 그들의 아들인 가인과 아벨 사이에서 제사 방식을 두고, 형인 가인이 동생을 질투하여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창 3, 4장)


아담과 하와 부부가 하나님의 품 안에서 그 명령을 따라 살았을 때와는 상상할 수 없는 고통(苦痛)과 불행(不幸)이 찾아온 것이다. 가인의 동생을 향한 시기 및 질투도 탐욕(貪慾)에서 나온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을 이미 떠나 있어서 심히 그 마음이 부패(腐敗)한다고 예레미야 선지자(先知者)는 말하였다. (렘 17: 9, 10)


예레미야 17장
9. 만물(萬物)보다 거짓되고 심(甚)히 부패(腐敗)한 것은 마음이다. 누가 능(能)히 이를 알겠느냐? (The heart is deceitful above all things and beyond cure. Who can understand it?)
10. 나 여호와는 심장(心腸)을 살피며 폐부(肺腑)를 시험(試驗)하고 각각(各各) 그 행위(行爲)와 그 행실(行實)대로 보응(報應)한다. (I the LORD search the heart and examine the mind, to reward each person according to their conduct, according to what their deeds deserve)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면, 영(靈)적인 능력 상실, 마음의 평강(平康) 상실(喪失), 불행(不幸)과 고통(苦痛), 그리고 관계(關係)의 파탄(破綻)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이는 마치 나무가 뿌리를 떠나면 시들고 말라죽는 것에 비유될 수 있다. (요 15: 5)


요한복음 15장
5. 나는 포도(葡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果實)을 많이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진정으로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인간(人間)이 평생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살 수 있을까?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해지라고 하셨다. (렘 19: 2, 벧전 1: 1, 16)


레위기 19장
2. 너는 이스라엘 자손(子孫)의 온 회중(會衆)에게 고(告)하여 이르라. 너희는 거룩하여라. 나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거룩하기 때문이다.


베드로 전서 1장
15. 여러분을 불러 주신 그 거룩하신 분을 따라 모든 행실을 거룩하게 하십시오.
16. 성경(聖經)에 기록하기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여라.’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이 거룩하시므로 그의 백성인 이스라엘 또는 현재,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 자신도 세상과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거룩함은 종교적 의식,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 걸쳐 나타나야 하며, 하나님과의 관계, 뿐만 아니라 자신과 이웃을 대하는 방식에서도 드러나야 한다.


주님 말씀 안에서 성령(聖靈)님의 도우심으로 거듭나서, 거룩함을 회복하지 않는 한, 사람은 서로에게 믿을 만한 대상이 전혀 아니다. 언제든지 이해관계 속에 놓이면, 탐욕(貪慾)이 발동하여 서로를 배반(背反)하게 된다.


부모의 장례(葬禮) 후, 재산(財産)을 놓고 형제자매끼리 싸우고, 법정에서 논쟁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그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2025. 11, 18 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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