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연설)의 달인’ 이재명과 ‘스피치(연설)의 반면교사’ 윤석열, 두 대선후보의 ‘말하기’를 통해, 효과적인 스피치(연설) 전략과 심리 분석을 동시에 시도한 책. 심리학자 김태형(『대통령 선택의 심리학』 저자)과 스피치(연설) 코칭 전문가 박사랑이 함께 썼다. 어떤 말하기가 ‘좋은 말하기’ 또는 ‘나쁜 말하기’...(서해 문집 출판, 2022년 5월)
이재명은 어린 시절 소년공으로 일하면서, 소위 나쁜 사람들을 만났기에 그들의 심리(心理)를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정치인이 되어서도 악인(惡人)을 대할 때, 자기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재치 있게 그들을 다룰 줄 알았다.
이재명의 연설에서 대중에 인기가 있는 점은 참석한 대중에 따라서 거기에 걸맞은 자기 이야기를 곁들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참석한 많은 대중이 이에 공감(共感)한다는 것이다. 전달 방식도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이야기의 주제와 목적에 맞게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하나의 사건을 가진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의미)으로 연설한다는 점이다.
정치인으로서 국민을 믿는다는 말을 자주 하는데 사람을 믿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이재명은 가난하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다. 성남에서 자랄 때 모친(母親, 어머니)이 화장실 청소하러 출근하면서 어린 소년의 자신을 공장까지 손잡고 데려다주는 등 모친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다고 한다. 아마 그 사랑이 이재명의 원천적 힘이 되었을 것이다.
또한 학교에 다닐 돈이 없어서 독학하는 가운데 검정고시를 준비하기 위하여 학원에서 공부할 기회가 있었다. 이때도 물론 돈이 없어서 그만 다닐 수밖에 없었는데 그 당시 김 0구 선생이 이를 알고, 영어 수학 국어 등을 무료로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혹시 선생님이 놀리려고 하셨나 하는 오해도 했다고 한다.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찾아갔는데 김 0구 선생님이 대견스럽다고 안아 주셨다고 한다. 이재명은 이때 그 선생님이 주신 사랑을 깨닫게 되었고, 가슴에서 빛이 발했다고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접하면서, 이재명과 그 어머니 그리고 김 0구 선생님 등의 사랑이 오늘날 이재명이 정치인으로서 그 어려움을 버틸 수 있었으며, 단순한 행정적 체험에 기반한 정치인으로서 대통령을 도전하는 정치인이 아닌, 세상을 밝히고자 하는 진정성의 마음을 엿볼 수 있을 것 같다.
요한일서 4장
16.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알았고, 또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입니다. 사랑 안에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도 그 사람 안에 계십니다.
요한복음 1장
1.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이셨다.
4. 그에게서 생명을 얻었으니, 그 생명은 사람의 빛이었다.
5.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니, 어둠이 그 빛을 이기지 못하였다.
7. 그 사람은 그 빛을 증언하러 왔으니, 자기를 통하여 모든 사람을 믿게 하려는 것이었다.
8.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그는 그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
이재명과 그의 모친 그리고 김0구 선생 등은 이미 그 사랑을 체험하고, 거듭난 생명으로서 그 빛을 증언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야말로 그분들의 삶이 진정 예배의 현장인 셈이다.
요한복음 4장
24. 하나님은 영(靈)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사람은 영(靈)과 진리(眞理)로 예배드려야 한다."
종교를 떠나서 우리 공동체(共同體)의 삶에서 이러한 사랑으로 약한 자를 품는 것은 숭고(崇高)한 가치(價値)이다. 그들이 거듭난 생명을 회복하여 빛을 발할 때, 그 공동체는 생기(生氣)를 갖게 될 것이며, 선(善)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물질에 종속하여 허황(虛荒) 한 것을 추구해 온 현대인에게 더욱 중요한 가치이다.
2025. 1. 11 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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