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서점에 노벨상 발표 직후 한강의 책들이 진열된 모습 (권근영 기자)
“인간의 내면, 삶에 대한 의문을 깊숙이 파고들어 생생하게 보여주는 데 문학만 한 예술은 없다. 언어는 완벽하지 않지만 그만큼 유용한 도구도 없다. 살아 있는 인간을 가깝게 느끼고 싶다면 역시 답은 문학이다.” 한강이 단편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으로 2015년 황순원 문학상을 받으며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지금 한강의 문학을 읽는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그의 문학은 산 자와 죽은 자의 목소리를 모두 아우른다. (출처: https://v.daum.net/v/20241012060049126, 중앙일보 이후남 기자, 2024. 10. 12)
지금 의학도(醫學徒)로서 배운 기초 및 임상 지식을 도구 삼아 인간의 질병(疾病)을 치료하고 해결하는 전문가들의 가르침과 도움을 통해 배우고 있지만, 질병 이전에 한 인간(人間)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인문(人文) 학적 성찰(省察)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하나님 자녀(子女)는 인문학적 관점을 뛰어넘어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 관점(觀點)으로 인간과 사물을 보기 시작해야 한다. 그래야 질병을 향한 과학의 한계, 즉 인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달리 말하면, 질병이나 주변 인간관계 및 환경에 매여 있는 연약(軟弱)한 인간의 삶을 주님의 품 안으로 인도하여 그들이 생명(生命)의 빛을 찾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를 향한 소망, 즉 영생(永生)의 진정 생명 가치를 제시함으로써 한 사람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묶여 있는 삶에서 진정 자유를 찾는 것만큼 소중한 것이 어디 있을까?
이러한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끊임없는 사유와 고민, 자기 성찰 등이 요구되는 인문학적 삶은 진리의 길을 찾아가는 데 중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사람 눈에 당장은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람들의 마음에 생명의 싹과 열매가 맺을 것이다. '겨울 지나 봄이 되면' 가사 내용을 예로 든다면, 비록 사람이 쓴 시(詩)를 바탕으로 쓴 노래 가사임이 틀림없다. 그렇지만 그 작사(作詞)가 성령(聖靈)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작곡가와 합력하여 나온 작품인 경우, 이미 ‘바라는 실상’에 관한 주님의 응답(應答)이 담겨 있을 수 있다.
인간은 아무리 영특(英特) 해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없고 한없이 연약하다. 그렇지만, 주님의 자녀는 ‘능력(能力) 주시는 주님’ 안에서 그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특권과 사명을 허락받았다. 따라서 주변에 선(善)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 이 얼마나 소중한 가치(價値)인가?
2024. 10. 12 참길
첨부(添附)
1. 젊은 시절에는 학교 및 직장 생활 그리고 가정이 있는 경우는 가정생활 등으로 막상 책 한 권 읽기 쉽지는 않다.
인문학적 노력이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를 실천하는 것은 여간 어렵다.
내가 잠시 쉴 시간은 있을지라도 짧은 글마저도 마음을 다하여 읽는 여유를 갖기는 어렵다. 사람은 '좀 더 자자, 좀 더 쉬자, 좀 더 편안히 지내자' 하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독서에 조금씩 투자하는 습관을 가지면 오히려 간단할 수 있다. 달리 비결은 없다.
소개해 준 글을 읽고 나서 자기 만의 글로 정리하고, 주변 친구들과 나누는 것이다. 나눔에는 가능한 기회가 있다면 글을 쓴 사람을 통해 직접적인 질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다. 알고 모르냐가 아니고 알고자 하는 그 마음이 중요하다. 이에는 약간의 용기도 필요하다
성경에도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라고 하였다. 이러한 습관을 갖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이 길러질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도 받고 사람들과 어울림 속에서 인문학 토대에 기반한 대화를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살며, 이런 가운데 진리 말씀을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2.
댓글0